[지선]? 아무리 가슴이 떨려도
이럴 수 있나 싶어요
[서연] 드디어 왔죠 그날이
달력 가득 별 동그라미
[하영] 요 며칠은 아무런
집중이 안돼서 혼이 났어요
[지선] 공부해야지 하면서도
너의 이름으로 낙서만
[서연] 수리 수리 수리 마수리야
시계 바늘아 느리게 구르르
[나경] 빙글 빙글 뱅글 돌아가는
날씨 좋은 내 지구에서
[지원] 기필코 나는 나는 난 말야
하나 둘 하고 손 잡을 거야
[하영] 생각한 순간 빠르게 뛰는 내 맥박
[All] 두근 두근 두근 두근
두근 두근 두근 두근
[나경] 이만큼 이만큼 좋아해 너를
[지원] 롤러코스터 타듯 남 달리
난리 나지 너를 보고 있으면
[서연] 눈누난나 기분 좋은
내 마음은 소리없이 함성 지름
[지선] 1분 2분 너무 빨리 가니까
아쉬워 속상해 정말
[나경] 우리 엄마 말씀엔
잠꼬대로 주문 건데
[지선] 수리 수리 수리 마수리야
시계 바늘아 느리게 구르르
[나경] 빙글 빙글 뱅글 돌아가는
날씨 좋은 내 지구에서
[지원] 기필코 나는 나는 난 말야
하나 둘 하고 손 잡을 거야
[하영] 생각한 순간 빠르게 뛰는 내 맥박
[All] 두근 두근 두근 두근
두근 두근 두근 두근
[나경] 이만큼 이만큼 좋아해 너를
[서연] 굳이 걸어서 [지선] 집에 가는 길
[지원] 헤어지긴 이르지 너무 빠른 걸음이
[지선] 이랬다 또 저랬다 나 집에 간다
[나경] 내일 보자
[하영] 너를 참 좋아 좋아한단 말야
하나 둘 하면 거짓말처럼
[나경] 사라질 것 같은 내일에
넌 못 볼 것만 같아
[All] 미워 미워 미워 미워
미워 미워 미워 미워
[지선] 난 몰라 난 몰라 오늘도 널 기다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