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산에서  만나요

배진아


삼일오 탑 앞에서
우연히 만난사람
반쯤 열린 와이셔츠
잔뜩 멋을 낸사람

한눈에 반해버린
내 마음 나도 몰라
헤어날 수 없도록
사랑한 사람

이번 주말에 만나요
돝섬에서 만나요
갈매기 쌍쌍 나르는
마산항으로 와요

연초에 토정비결을 보고
당신을 만날 줄 알았죠
이세상 끝나도록 나만을
오로지 나만을 사랑해줘요

영화의 장면 같은
달콤한 속삭임에
너무 힘들게 살아온
지난 날이 서러워

남몰래 흘린 눈물
꿈같은 이순간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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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mona님의 댓글

Remona 작성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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