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땐 이별해도 되는 줄 알았어

양정승

내 품 안에 잠든 그대
너무나 아름다워
마치 꿈을 꾸고 있는 듯한 기분
왜 자꾸 불안할까

아침이 오면 아무렇지 않은 듯한
얼굴로 멋지게 이별을 해 주는 게
내게 남은 배려라고
멍청하게도 널 보냈어

다신 너 같은 사람 만나지 못해
나 죽어도 그때를 잊지도 못해
마치 주홍 글씨처럼
내 가슴에 박힌 채 난 살고 있어

그땐 이별해도 되는 줄 알았어
널 쉽게 잊어버릴 줄 알았나 봐
평생 그 이름 잊지도 못할 거면서
후회로 오늘을 살아
나 다시 돌아가고 싶어

미치도록 사랑했었던 건 너뿐이야
내가 널 떠난 것은 부정할 수 없어
사랑해서 넌 귀해서
내가 가질 수 없던 거야
그렇게

다신 너 같은 사람 만나지 못해
나 죽어도 그때를 잊지도 못해
마치 주홍 글씨처럼
내 가슴에 박힌 채 난 살고 있어

그땐 이별해도 되는 줄 알았어
널 쉽게 잊어버릴 줄 알았나 봐
평생 그 이름 잊지도 못할 거면서
후회로 오늘을 살아
나 다시 돌아가고 싶어

헤어지고 몇 달 후에
너의 집 앞에서 몰래 기다렸었어
다시 한번 보고 싶어서
하지만 너의 곁엔
행복한 표정으로 웃으며
그 사람과 함께였어
늦었어 oh
(그래도 행복했어)

다신 너 같은 사람 만나지 못해
나 죽어도 그때를 잊지도 못해
마치 주홍 글씨처럼
내 가슴에 박힌 채 난 살고 있어

그땐 이별해도 되는 줄 알았어
널 쉽게 잊어버릴 줄 알았나 봐
평생 그 이름 잊지도 못할 거면서
후회로 오늘을 살아

나 다시 돌아가고 싶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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