있다면 말할 수 있다면
머리카락처럼 자라버린 그리움을
있다면 또 볼 수 있다면
저 밤하늘보다 까만 두 눈을
있다면 지금까지 놓친 필름 속에
있다면 지나갔던 우리 추억 속에
빠져 헤엄쳐 향기는 진하게 배여서
그런지 허전함은 내게 배가 되었어
떠나 보내고 나서 널 생각해 봤자
미련하게도 아직 난 꿈인 것 같아
너의 빈자리 그 자린 계속 비워둘게
안녕이란 말은 잠시 넣어둘래
I wanna wanna turn back the time we had
별처럼 쏟아지는 기억들
그 반짝반짝 거리는 시간 속을
헤매다 지쳐 휘청거리는 날
닿을 수 있다면 얼마나 좋을까
꿈에서라도
if i could stay one more night
소설처럼 아니 거짓말처럼 널
다시 만나 활짝 웃을 수 있다면
다른 길을 걸어도 시간은 같이 가
다른 풍경을 봐도 하늘은 같이 봐
함께 그려졌었던 도화지에 너란 색
채워지지 않았어 지금 이 그림에
널 다시 볼 수 있다면
너와 웃을 수가 있다면
이게 꿈이라서 손 잡을 수가 있다면
얼마나 좋을까 놓지 않을 텐데
안녕이란 말은 잠시 넣어둘래
I wanna wanna go back to you tonight
숨처럼 참기 힘든 추억들
또 어느 샌가 피어난 연기 되어
내 눈을 가려 휘청거리는 날
널 그때에 널 다시 만날 수만 있다면
닿을 수 있다면 얼마나 좋을까
꿈에서라도
if i could stay one more night
소설처럼 아니 거짓말처럼 널
다시 만나 활짝 웃을 수 있다면
다시 한번 같이 걸어갈 수
있다면
아름답던 너의 목소리가
잊혀지지 않았어
있다면
웃는 너의 얼굴이 내 기억 속에
생생하게 남아 있어
있다면
I miss you I miss you
네가 정말 보고 싶어
있다면 돌릴 수 있다면
마치 영화처럼 다시 처음 그 자리로
있다면 내 옆에 있다면
마치 이 모든 게 아픈 꿈처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