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쩍 말이 없어진
연락조차도 뜸해진
요즘 우리 모습은 너무 차가워
낯설기만 해
쉴 새 없이 가슴 뛰던
없으면 못 살 것 같던
그때 우리 모습이 벌써 그리워
왜 이렇게 된 거야
우리 더 이상 마음이
뜨거워지지 않는 것 같아
아니 어쩌면 너의 차갑게 변해버린
표정을 모른 척했었는지도
우리 어느 정도 이미
예상을 하고 있는 것 같아
미안하지도 않는 내가 오히려 무서워
영원할 것만 같던
수없이 약속을 했던
이제 우리 사랑이 끝이 보이네
믿어지지가 않아
우리 더 이상 마음이
뜨거워지지 않는 것 같아
아니 어쩌면 너의 차갑게 변해버린
표정을 모른 척 했었는지도
우리 어느 정도 이미
예상을 하고 있는 것 같아
미안하지도 않는 내가 오히려 무서워
매일 궁금해 하던
서로의 안부가 지겨워졌고
아무래도 더 이상 우리
사랑하지 않는 것 같아
우리 어쩌다 이리
서로를 많이 지치게 했을까
멀리 떠나고 있던 서로의 마음을
(우리 마음을)
확인한 것일 뿐
우리 이제는 다시 볼 수 없겠지
알고 있지만
서로의 체온을 나누던
그때의 우리들은 이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