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ntro Kuan)
일 년에 한번 용감해지는 마법
Huckleberry P)
1년에 한 번, 오늘이 아니면 안 돼
벌써 몇 번이고 전화기를 열었다 닫네
통화 버튼을 누르는 건 내게는 아주 오래된 짐
'잘자'라는 문자만 매번 보내댔지
똑같은 고민으로 밤새우던 1년 전 오늘
조심스럽게 눌러 너의 전화번호를
자다 깬 목소리, 웬일이냐고 물어보는
너에게 아무 말도 못해 내가 걸어놓고는...
가까스로 뗀 입에서 나온 내 한마디
전화기 너머로 느껴지네, 니 망설임
그때와 똑같은 대답, '좋은 친구'로 남자며
그 '좋은 친구'라는 단어는 내게는 커다란 벽
"놀래켜서 미안, 오늘 만우절이잖아
사과할 필요 없어 난 아무렇지 않아"
오늘도 '잘자'라는 말로 전화기를 닫네
1년에 한 번, 오늘도 상처로 남네
Hook Kuan)
보고 싶단 말 매일 꿈에서도 널 본다는 말 (다) 거짓말
좋아한단 말 하루 몇 달 째 반복하는 말 (다) 거짓말
수다쟁이)
오랫동안 널 바라만 봤어 난 좋은 오빠니까
널 향한 내 마음의 증거 난 고백 못하니까
우리 관계 '일기예보'는 매일 똑같지만
"너무 좋아, 니가" 이 말 한마디는 소나기야
그 어떤 '비밀'에 대한 질문이건
'1분 1초' 망설임 없이 필수 입력
해 버리게 되는 건 니 이름인걸
그 '다음'은 없어 바로 너... 넌 나의 신문 1면
왜 하필 오늘일까?
봄 하늘을 닮은 너는 내 마음을 모르니까
이건 거짓말이야, 웃어줘 어디까지나
1년에 한 번, 난 나름 성실하니까
용기가 없어 앞글자를 이어서 보낸 말
답장도 없어 내가 봐도 이런 나 '바보' '멍청이'
말해줘 제발... 거짓말이라도 내가 듣고 싶은 말... "좋아해"
오늘은 만우절이니까
Hook Kuan)
Bridge Huckleberry P & 수다쟁이)
1년에 한 번, 오늘이 아니면 안 돼
1년에 한 번, 오늘이 아니면 안 돼
1년에 한 번, 오늘이 아니면 안 돼
1년에 한 번, 오늘이 아니면 안 돼서 하는 말이야
끝까지 답 없을 거 알지만
이게 내 마지막이라면 어때? 참 한심하지만...
거짓말이라도 좋아 듣고 싶어 그 한마디
오늘이 아니면 들을 수 없는 한마디
Hook Kuan)
I miss you, I need you 다 거짓말
あいしてる, I love you 거짓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