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에 일어나 전화기를 켤 때부터
넌 이미 화가 나있어
사실은 어제부터 삐진건 알았지만
모른척한 내 잘못이 더 커
그런데 자존심을 세우려고 미안한건 없어 라는듯
너를 울렸지 아침 9시부터
수화기너머 떨리는 니 목소리가 들려
어지러워 오늘은 또 몇번일지
미안한 마음도 금새 방향을 잃지
너를 달래지도 않은채 맘대로 전화를 끊고
전원은 꺼버린채 다시 침대 위로 눞고
이불이 닿지 않은 발끝이 괜히 부끄러 나는 더 웅크려
그리고 눈뜨면 다시 반복되는 하루
나오는 한숨. 오늘은 그러지 말아야지
화내지말고 참아야지 항상 생각만하지
난 아직 어른이 못됬나바 사랑하기엔
아니면 많이 부족한가봐 너를 만나기엔
U know 내가 둘째라서 그래
U know 내가 B형이라 그래
U know 내가 못나서 그래
U know 내가 곱슬머리라 그래
U know 바로 내 몽니 때문에 그래
U know 내가 못나서 그래
이해해
이해 해달란 말 내가 수백번을 해도 니가 이해 못하는거 이해해
슬프게도 너는 질려버리지 매일 반복되는 다툼에
우리는 날려보내지 아까운 시간을 한숨에
가슴에 물어봐도 답은 하난데
고르지를 못하는 바보야 난
왜! 거짓말이 낫지 차라리 근데 왜
니 앞에서면 쓸데없이 솔직해서 니 마음에
큰 상처만 그려내는지 이건 암세포야 완전히
내 머릿 속으로 전이되서 우리 사랑을 좀먹지
짜릿함이 없어 마치 다 써버린 건전지
말라 비틀어진 관계에 입안마저 헐었지
쉽게 말해 멀어진 다시 말해 망가진
너는 무슨 잘못으로 이런 나를 만났지?
한가지 딱 한가지 희망이라는게 있다면
다시 되돌리고 싶어하는 나의 맘가짐
U know 내가 둘째라서 그래
U know 내가 B형이라서 그래
U know 내가 못나서 그래
U know 내가 곱슬머리라서 그래
U know 바로 내 몽니 때문에 그래
U know 내가 못나서 그래
이해해
U know 내가 미안하다는 말 부끄러워하지 않고
이제부터 잘할게 다 맹세할게 하늘에다
니가 어디있던간에 내가 옆에 있어줄게 걱정마 이제
U know 내가 미안하다는 말 부끄러워하지 않고
이제부터 잘할게 다 맹세할게 하늘에다
내가 옆에 있어줄게
U know 내가 둘째라서 그래
U know 내가 B형이라서 그래
U know 내가 못나서 그래
U know 내가 곱슬머리라서 그래
U know 바로 내 몽니 때문에 그래
U know 내가 못나서 그래
이해해
U know