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물여덟

박영봉
앨범 : 스물여덟
작사 : 박영봉
작곡 : 박영봉


벌써 이렇게 시간이
많이 흘렀구나
평생 스무살일줄 알았는데
어느새 나이 먹은 내 모습
철부지 없던 어렸던 나는 안녕
2년군대 갔다오고
그녀를 만났고
그렇게 죽을듯 사랑을 하다가
이별에 한참을 힘들어 하고
오랜방황끝에 내자신을 보니
내나이 스물여덟, 내년엔 스물아홉
과연 나도 서른살이 될까?
겉잡을수 없이 흘러가는 시간아~
내가 잘못했으니 잠시만 멈춰줘
제발~~
우리 아버지 어머니
전엔 없던 주름살
언제나 슈퍼맨일 줄 알았는데
어느새 많아진 흰머리
세월앞에 점점 작아져 가시네.
잘해드린것 하나 없고
사고만 치다가
이제서야 잘해드리려 하는데
아무것도 가진게 없는 내가
한심해 그동안 내가 뭘 했는지
내나이 스물여덟, 내년엔 스물아홉
과연 나도 서른살이 될까?
겉잡을수 없이 흘러가는 시간아~
내가 잘못했으니 잠시만 멈춰줘
제발~
서른되면 내가 서른이 되면
지금보다 더 나아져 있을까?
세상도 나아진게 하나 없는데
더욱 살기 힘들게 변해만 가는데
돈벌어야 하는데, 집사야 하는데, 결혼하고 싶은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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