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는 좋은 일들만 꼭 있을 것 같아
시린 입김도
차갑기만 한 이 거리도
녹일 수 있도록
밝아오는 저 빛
태양은, 하늘은 나의 친구
짙은 구름을 뚫고
아픔도, 외로움도
부서질 수 있게
나를 달래네
수만 갈래 찬란한 햇살은
오늘 하루도 나의 친구가 되어
조금 더 시간이 흘러 또 추워진대도
고인 아픔도
얼어붙었던 이 마음도
데울 수 있도록
다가오는 저 빛
뜨거운 온기는 나의 친구
고된 시간을 뚫고
슬프고 두려워도
날아갈 수 있게
두 손 잡고서
꿈을 꾸네
따뜻한 사람들
이제 모두들 서로 친구가 되어
저기 저 산처럼
흔들리지 말아
다시 햇살이 비칠 테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