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마음의 어딘 듯 한 편의 끝없는 강물이 흐르네.
도처 오르는 아침 날 빛이 반짝거려.
내 가슴의 어딘가 한편이 외로워 질 때가 있었지.
닫혀있었던 모든 걸 강에 던져버려.
내 마음의 어딘 듯 한 편의 끝없는 강물이 흘러
저 멀리에 바다가 보이는 것만 같은데
내 마음의 서린 듯 아껴두었던 작은 평화로 가
끝없이 나 흐르네-
내 마음이 여긴가, 어디로 흘러 흘러 떠나가는가,
알 수 없는 길 따라 어디로 흘러가는가.
여기는 어딘지, 이 길 끝에 무엇이 날 기다릴까?
흐르는 강물, 나를 싣고 떠나가네-
내 마음이 저 강처럼 너에게 갈 수 있다면
내 갈라진 핏줄처럼 널 안아줄텐데...
내 마음의 어딘 듯 한 편의 끝없는 강물이 흘러
저 멀리에 바다가 보이는 것만 같은데
내 마음의 서린 듯 아껴두었던 작은 평화로 가
끝없이 나 흐르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