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산리 벽계수야 수이 감을 자랑 마라
한 번 가면 다시 못 올 세월인 줄 왜 모르느냐
인생은 춘몽이요 세상 공명 꿈 밖인데
오는 듯 가는 것이 허무한 인생이라
명월이 만공산하니 쉬어간들 어떠하리
청산도 절로 절로 녹수도 절로 절로
삼변한 대자연의 그 이치를 왜 모르느냐
떨어진 꽃이라면 다시 필 수 있겠지만
오는 듯 가는 것이 무심한 세월이라
네 청춘도 시드는 줄 너는 어이 모르느냐
떨어진 꽃이라면 다시 필 수 있겠지만
오는 듯 가는 것이 무심한 세월이라
네 청춘도 시드는 줄 너는 어이 모르느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