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같이 천천히 오후에 일어나
마지막으로 해를 본게 과연 언제인지 몰라
마치 일요일 처럼
내 일 아닌 넓은 세상 일에
모든 관심을 쏟아 붓지,
얼굴도, 이름도 없는 채로
아니면, 내가 뭘 하겠어?
나도 내가 이럴 줄은 몰랐어
나와 다른 세상 얘기인 줄
난 항상 모범생 이었는데
하지만 지금의 난…..
*우- Taste Of Sunday 축 늘어진 몸
이 모든게 한낱 오후의 꿈결처럼 사라져
우- Taste Of Sunday 축 늘어진 꿈
물 속에 잠긴 듯 내 속으로 깊이 빠져 녹아들고
매일같이 출근하듯
옷을 잘 차려 입어보고
하지만 밖에 나가 본지 꽤 됐어
마치 일요일 처럼
다른 사람들 모두 공휴일을
손꼽아 기다리지만
내겐 똑같이 지루한 날 일뿐
오 이젠 또 뭘하지?
*
Taste Of Sunday 음, 너무 써
매일 반복되는 일요일
Taste Of Sunday 음, 너무 써
내 속으로 깊이 사라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