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기에 있지마 (Inst.)

이치훈
앨범 : 시월의 밤

걷다가 걷다가 어떻게 난 돌아 왔는지
니 생각 하다가 취하도록 또 난 마신다.
보고 싶다 말하면 한 걸음에 달려와
난 니가 아직 올 것만 같아
너로 차던 행복에 내 가슴이 패 인다.
그대가 우리 사랑이 나를
*
더 언젠가 우리의 추억이 뛰놀던 이 거릴
못 잊어 널 찾아 다시 온대도
거기에 있지 마.
죽어도 오지 않을 거지만
미치도록 그리운 너를 내가 못 보게
니 기억 한 켠에 여전히 난 그대로 있니
치워도 쌓이는 눈처럼 널 잊지 못해서
매일 아침이 오면 니 모습이 차올라
내쉬는 숨이 죽음과 같아
니가 버린 계절에 내 가슴도 버렸다.
그대가 우리 사랑이 나를
*
더 언젠가 우리의 추억이 뛰놀던 이 거릴
못 잊어 널 찾아 다시 온대도
거기에 있지 마.
죽어도 오지 않을 거지만
미치도록 그리운 너를 내가 못 보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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