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문규 시/ 안치환 곡
우리는 왜 별들을 헤아려 사랑이라 노래하지 못하는 걸까
오늘 밤도 그 핏기 없는 몸을 별빛 속에 사르지 못하고
왜 죄인처럼 고개만 떨구고 사나
우리는 왜 오늘을 헤아려 거짓이라 노래하지 못하는 걸까
거리거리 무표정한 얼굴 진실 아래 사르지 못하고
왜 하늘 한 번 우러러보지 못하나
모질고 모진 세상 헤치며 봄날에 꽃잎 피우고
버릴 수 없는 꿈과 희망을 함께한 참 눈물이면서
우리는 왜 별들을 헤아려 사랑이라 노래하지 못하는 걸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