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무 소리도 내지 마라 하늘이 성이 나셨나
가슴을 아무리 쓸어내려도 달랠 수 없는 누구도 알 수 없는 불길한 징후
저 높은 곳에서 우릴 내려다보는 커다란 당산나무 그 분이 말씀하시네
구겨진 그 얼굴 닥쳐올 불길한 느낌
기나긴 세월동안 누구도 찾지 못한 그것은 오직 하늘만이
당산나무 벌건 이끼 소낙비에 씻겨가오 당산나무 벌건 이끼 우리 집만 비켜가오
(불길한 이 느낌 닥쳐올 불길한 느낌 불길한 이 느낌 우리를 짓눌러오네)
아무일 없어야해 이보다 큰일나면 우리는 모두 죽은 목숨
당산나무 벌건 이끼 소낙비에 씻겨가오 당산나무 벌건 이끼 우리 집만 비켜가오
(불길한 이 느낌 닥쳐올 불길한 느낌 불길한 이 느낌 우리를 짓눌러오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