봉죽타령 - 유지숙
에헤 에헤 에헤야 어구야 지화자 좋다
청남 청북 (淸南 淸北)에 오가는 재물
모두 다 실어다 들이자꾸나
에헤 에헤 에헤야 어구야 지화자 좋다
일 년 열두 달 이 정성 들여
이 한 몫 보자고 또 하는구나
에헤 에헤 에헤야 어구야 지화자 좋다
수상 수하 (水上 水下)에 오르는 고기
한 쌍만 남기고 다 잡아 들여라
에헤 에헤 에헤야 어구야 지화자 좋다
돈이 많든지 적든지 간에
이물 고물에 처절철 넘누나
에헤 에헤 에헤야 어구야 지화자 좋다
높은 돛에다 만선길 (滿船旗) 달고
뱃굽을 쾅쾅 치는 소리 여덟도 고깃배 다 모여든다
에헤 에헤 에헤야 어구야 지화자 좋다
에헤 에헤 에헤야 어구야 지화자 좋다
에헤 에헤 에헤야 어구야 지화자 좋다
에헤 에헤 에헤야 어구야 지화자 좋다
에헤 에헤 에헤야 어구야 지화자 좋다
에헤 에헤 에헤야 어구야 지화자 좋다
에헤 에헤 에헤야 어구야 지화자 좋다
에헤 에헤 에헤야 어구야 지화자 좋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