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두다 잊혀져 가더라 희미해져 가더라
사라져가더라 결국엔 싸구려 감상에 젖어
옛날을 그리워하더라
절대 변하지 않을것 같던 우정도 있었고
시간이 멈춘듯 느껴졌던 달콤한 사랑도 있었지
마냥 영원할것 같았던 술취해 흔들리는 예쁜밤거리도 있었고
그땐 큰소리치면 세상을 다 바꿀 열정도, 자신도 있었는데
지금 내게 남은건 조각난 추억 들과 쏘주한잔에 달래는 아련한 그리움
함께 술취해 춤추고 노래했던 그때 그 시간들은 이제 다시 오지 않겠지
다들너무나도 보고싶고 가고싶은 사람들, 시간들 이지만
각자 정신없이 앞만 보며 살아가고 있겠지 치열한 세상살이니깐
모두가 미쳐 잘못 살아가고 있는건 아니란걸, 나도 알고 있지만
가끔 나는 눈물나게 그시절이 그리워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