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로니에 초록잎들을 보면서
꿈을 꾸던 시절은
언제나 미열 오른 작은
가슴으로 남았는데
아직도 내 꿈은 마로니에 잎에 구르는
스타카토 빗방울에 울림
궁금했던 얼굴들 보고싶던 얼굴들
밤하늘 유성같이 흐르던 얼굴들
뭇별로 흩어져 사랑으로 남은 이름들
모두 모여 희랍의 먼 꿈들보다
더 행복한 시간들
삶의 여정길 홀로 가는
오붓한 외로움에 깃사린 날개 퍼덕여
우리 안단테로 가는 영원한 하모니
사랑스런 얼굴들 그리웠던 얼굴들
밤하늘 유성같이 흐르던 얼굴들
뭇별로 흩어져 추억으로 남은 이름들
모두 모여 희랍의 먼 꿈들보다
더 아련한 시간들
삶의 여정길 홀로 가는
오붓한 외로움에 깃사린 날개 퍼덕여
우리 안단테로 가는 영원한 하모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