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도 지루함에 나는 목이타네
오늘밤은 나조차도 나를 포기하는 밤
언제나 음악은 말야 내게 있어 일순위
헌데 지난 밤 날 스쳐간 그녀 모습이
떠올라 자제가 안돼 색에 미친 악대
부러지는 잣대 그녀와 또 잣네
때론 멋진 비트보다 나를 더 만족시킬
그녀가 필요해
두근두근대는 일탈일 뿐이야
수근수근대며 let me talk tonight
해가 떨어지기 무섭게 pick up the phone
할일은 전부 구석에 꾸겨넣고
만취하고파 방을 나선다
애타게 나를 불러 저기 어디에선가
이제 몸의 반은 여자 찾는 애꾸눈으로 변해
난적당히 알아서 대꾸들을다 생각한 뒤에
작업은 작업이야 이빨까는 작업
펜과 종이 없이 여자 깃발 꽂는 작업
그 무슨 말이 더 필요해
여자로 맘이 꽉찼는데 이리로와
내가 널 업고 놀테니 상상만 해도 미치네
오늘 일은 다 끝이네
그러니까 남자가 아닌가 청춘이다 그런게 아닌가
참말로 지긋지긋 하게 단순한 쿵짝에
염증을 느낀 내 모습에 나는 목이 타네
역시 또 역마살은 나가라고 날 부추겨
그래도 공과 사는 구분해라 타일러도
저물은 해만큼이나 꺾인 오늘의 작업열
빈노트의 끝을 장식해줄 나의 작업녀
이빨을 까고 깃빨을 꽂는 순간
머릿 속 영감들도 비로소 마누라를 만족시켰수다
따끔한 가시방석 앉은듯 해
벌써 나 들썩이며 전화번호 뒤적이네
금세라도 자릴박차 나갈테세
작업은 이미 텄어 날 위로할 여인찾네
나나 네박자 쿵짝 리듬만큼 따져 난 속궁합
작정하고 작전을 펴 오늘밤
내 덫에 걸릴 그녀와 꼭 맞길바래
그 무슨 말이 더 필요해
여자로 맘이 꽉찼는데 이리로와
내가 널 업고 놀테니
상상만 해도 미치네 오늘 일은 다 끝이네
그러니까 남자가 아닌가 청춘이다 그런게 아닌가
이 밤에 끝을 잡네
이렇게 매번 나를 바꿔 얘기를 나눠 밤새
사심을 감춰 눈높이를 낮게
나도 내가 어디로 튈지 모르겠어
아무도 모르게끔 이 거리를 나서네
난 오늘도 또 이렇게 이밤을 보낼래
이 목석같은 가슴에 넌 불을 짚히지
오늘밤은 나의 음악보다 너가 일순위
그 무슨 말이 더 필요해
여자로 맘이 꽉찼는데 이리로와
내가 널 업고 놀테니 상상만 해도 미치네
오늘 일은 다 끝이네
그러니까 남자가 아닌가 청춘이다 그런게 아닌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