짜증은 → 짜증을 , 성화(性火)는 → 성화(性火)를
■ 짜증을 내어서 무엇하나? 성화(性火)를 받치어 무엇하나?
속상한 일도 하도 많으니, 놀기도 하면서 살아 가세?
니나노~~닐리리야 늴리리야 니나노~ 얼싸 좋아 얼씨구 좋다.
벌 나비는 이리저리 훨훨 꽃을 찾아서 날아 든다.
■ 청사(靑紗)초롱에 불 밝혀라! 잊었던 낭군(郎君)이 다시 온다.
공수래(空手來) 공수거(空手去)하니, 아니나 노지는 못하리라.
니나노~~닐리리야 늴리리야 니나노~ 얼싸 좋아 얼씨구 좋다.
벌 나비는 이리저리 훨훨 꽃을 찾아서 날아 든다.
■ 꽃을 찾는 벌 나비는 향기를 쫓아 날아 들고
황금 같은 꾀꼬리는 버들 사이로 왕래한다.
니나노~~닐리리야 늴리리야 니나노~ 얼싸 좋아 얼씨구 좋다.
벌 나비는 이리저리 훨훨 꽃을 찾아서 날아 든다.
● 경기 민요 태평가(太平歌)는 창부(倡夫) 타령을 변주한 곡으로서 해방 이후부터 유명해졌다. 흥겨운 가락으로 빨라지는 듯한 후렴 가락의 맛과 멋은 태평가(太平歌)의 절정이라고 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