님맞이 타령 - 이주희
달아달아 밝은 달아 이태백이 놀던 달아
이 내 몸의 설운 사연 너만은 알아다오
사랑 사랑 맺자하니 이별이 길 아니고
사랑 사랑 말자하니 이 내 청춘 안타갑구나
꽃이 피면 나비 오듯 새가 울면 님 오지만
달이 가고 해가 가도 그리운 님 나의 님은
음~
무슨 사연 있길래 그렇게도 못오시나
그렇게도 못오시나요
간주중
길이 멀어 못오시나 오기 싫어 안오시나
기다려지는 마음 애닯고 애달퍼라
들창 밖에 바람소리 행여나 님이실까
문을 열고 나와봐도 기다리는 님은 없네
음~
처량한 달빛만 나를나를 울려주네
나를나를 울려만 주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