때론 거침없이 날 떠미는 현실 앞에
속수무책 무너지곤 했지
저질러진 일을 털지 못한채
밤새 후회로 뒤척이곤 했지
타던 열정마저 먼 발치로
내게 도망치듯 사라져갔지
세상은 여섯 발 다 채운 러시안룰렛
정신없이 뛰어도 역시 난 술래
그 깊고 짙던 밤 어둠의 끝에서
빛을 머금고 타오르는 새벽
새들의 달콤한 노랫소리는
아침이 밝은 이 도시의 랩소디
이것은 절망적인 날의 전환점
회색의 도시 위로 피어난 꽃
세상이 날 괴롭혀와도 내 날개를 펴
날 괴롭혔던 현실에 날개를 펴
쉽게 무너질 하늘이 아니란 걸 알기에
짙게 깔린 안개도 태양아래 걷히겠지
밝아오는 새 아침에 나는 때마침
길을 나섰어 여태 모든게 아직
서툴고 미련한 내가 깨닫지 못한 논리로
가득차 있는 현실은 안타까워
아름다운 이 하루하루를
먹고 살 걱정에 다들 아등바등
그저 틀에 박힌채 사는 수레바퀴인생의
사슬을 끊어내고 뛰어올라
기회를 말하는 지혜의 손 쥐고
미래를 향하는 시대로 떠나겠어
차에 시동을 걸고 지도를 펴
어떤 장애물이라도 모두 밀어부쳐
어차피 삶이란 오르락 내리락
해답이 없다고들 모두 겁내지만
끝이 없는 미로에 세운 도미노
불가능하리라던 시도는 울려 퍼지고
쉽게 무너질 하늘이 아니란 걸 알기에
짙게 깔린 안개도 태양아래 걷히겠지
더 크게 들이마셔 숨을 깊게
자유로운 니 몸을 맡겨 푸른빛에
떠나자 닿을 수 있어 꿈을 가진 자만
이글거리는 태양빛으로 가득한 사막
차마 용기내지 못했던 나날
비참한 과거들은 어서 지워나가
돛을 펼게 바람의 반대방향으로
거친 풍랑에 맞서 이상향으로
바야흐로 내가 끝내 가야할 그곳의
어둠은 다 가고 새 봄을 맞았으므로
때묻지 않은 부서진 꿈 한 조각
들고서 따르는 무리들을 앞서가
그대 맘 속 가득 간직한 소망
빛나는 꿈을 품은 두 눈빛을 봤어 난
이제 그 어떠한 시련에도 이겨내
그래 all my brothers gotta be a man
쉽게 무너질 하늘이 아니란 걸 알기에
짙게 깔린 안개도 태양아래 걷히겠지
쉽게 무너질 하늘이 아니란 걸 알기에
짙게 깔린 안개도 태양아래 걷히겠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