망향가

양희은
높은 산 푸른 언덕 저 오솔길
이 하루도 해지니 사슴도 돌아가네
멀리 저 산 넘어 멀리도 가는 길
이 밤에도 꿈길엔 고향 간다오
이 밤에도 꿈길엔 고향 간다오

산나물 들나물 무쳐 놓고
절질때마다 눈길 쏟던 할머님 생각
천령 넘는 저 구름 따라 가던 길
이 밤에도 꿈길엔 고향 간다오
이 밤에도 꿈길엔 고향 간다오

어린 날 문풍지에 그림자지면
토닥토닥 재워주시던 그리운 내 어머님
멀리 저 하늘 넘어 멀리도 가는 길
이 밤에도 꿈길엔 고향 간다오
이 밤에도 꿈길엔 고향 간다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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