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대 아는가?
만났던 날보다 더 많은 날들을
사랑했다는 것을...
사랑했던 날보다 더 많은 날들을
그리워 했다는 것을....
그대와의 만남은 잠시였지만
그로 인한 아픔은
내 인생 전체를 덮었다.
바람은 잠깐 잎새를 스치고 지나가지만
그 때문에 잎새는 내내 흔들린다는 것을...
아는가 그대...
이별을 두려워했더라면
애초에 사랑하지도 않았을 것을....
이별을 예감했기에
더욱 그대에게 열중할 수 있었다는 것을...
상처입지 않으면 아물 수 없듯
아파하지 않으면 사랑할 수 없네
만났던 날보다 더 많은 날들을 사랑했고
사랑했던 날보다 더 많은 날들을
그리워하고 있다는 것을.....
그대여... 진정 아는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