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사람을 봤어 내 친구와 비슷해서 아는 척했지만
실수였어 무안해서 고개를 들수가 없었어
너무나 어이없어 잠시 내 눈을 의심했어
요즘 세상엔 뒷모습만으론 구별이 안돼
*당연히 그럴수밖에
모두 비슷한 외모에 개성들이 전혀없어
이젠 지겨워
평범한 사람 멋없이 보이는게 개성이 됐어
앞모습 뒷모습 모두 확인해야 해 요즘엔 필수야
어떤 것이든 예쁘고 좋은건 따라하기 마련이야
모방은 최대의 관심거리가 됐어
아닌척 하지만 필요하면 자기 걸 만드는 세상
자신이 원조라면서
다른 사람이 나와 같은 옷을 입고 가면
창피하다 말만하면서
괜찮은 스타일을 소유하고 있다면
그 스타일을 당연히 받아들이겠지
그럼으로 쌍둥이가 하나둘씩 생겨
그러다보니 이젠 평범한게 가장 개성있다 느껴져
난 당황을 했어 한 사람이 다가와서 아는척했지만
도무지 나는 누군지 정말 도대체 알수가 없었어
너무나 어이없어 잠시 생각을 했었지만
결국엔 한숨 섞인 웃음만 나올뿐
*Repeat
한시간쯤 됐을까 몇번이고 다른 사람들 속에서
비교할 수 없을 만큼 같은 외모를 난 보고 있어
당연히 그럴수밖에
모두 비슷한 외모에 개성조차 찾을 수가 없어
지겨워 그럴수밖에 같은 옷차림에 화장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