곽씨부인 상여 나가는데

김수연

(아니리)
곽씨부인 어진 마음 동네 남녀노소 모아 들어 초종지례를 마치난디 곽씨 시체 소방상 대뜰 위에 덩그렇게 올려놓고 면정 공포 삽선등물 좌우로 갈라 세우고 거리제를 지내는디
(창조)
영이기가 왕즉유택 제진견례 영결종천 관음보살 춘초는 연년히 푸르건만 왕손도 귀불리다 관음보살
(중모리)
요령은 땡그랑 땡그랑 “어허 넘차 너화넘 어너 어허 어이 가리 넘차 너화넘 북망산천이 멀다더니 저 건너 안산이 북망이로구나 허 넘차 너화넘 새벽 종다리 쉰질 떠 서천 명월이 다 밝아온다 어 넘차 너화넘 인제 가면 언제나 올라요 오시만 날을 일러주오 어화넘 어화 넘어 어이가리 넘자 너화넘 물가 가제는 뒷걸음치고 다람쥐 앉아서 밤을 줍는디 원산 호랑이 술주정을 허네 어넘차 너화넘 인경 치고 바루를 치니 각댁한 님이 개문을 헌다 어넘차 너화넘 어너 어너 어허너 어허너 어너 어이 가리 넘차 너화넘” 그 때의 심봉사는 어린 아이를 강보에 싸 귀덕어미에게 맡겨두고 곧 죽어도 굴관제복 지어 입고 상부 뒷채를 검쳐 잡고 “아이고 마누라 마누라 날 버리고 어디 가오 나 허고 가세 나 허고 가세 산첩첩 노망망에 다리가 아퍼서 어이 가며 일침침월 명명에 주점이 없어서 어이 가리 부창부수 우리 정분 날과 함께 가사이다” 상여는 그대로 나가며 어화넘자 어화너
(중중모리)
어너 어너 어이 가리 넘바 어화너 “여보소 친구네들 세상사가 허망허네 자네가 죽어도 이 길이요 내가 죽어도 이 팔자로다 어넘차 어화너 현철허신 곽씨 부인 불쌍허게 떠나셨네 어넘차 너화너 어너 어너 어이가리 넘자 너화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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