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iano: Christoph Eschenbach(크리스토프 에센바흐)
- 피아노 소나타 제11번 A장조 K.331
1778년 여름 파리에서 작곡된 이 곡은 모차르트의 피아노 소나타 20곡 중에서 가장 많이 알려진 것으로 제3악장에 '터키 행진곡'을 마지막에 둔 특이한 모음곡풍의 구성에 의하여 우리와 너무도 친숙하다. 제1악장에 변주곡인 것과 제3악장의 터키풍의 론도로 된 것이 이 곡의 특징이다.
제3악장: 론도 알라 투르카 알레그레토, a단조, 2/4박자
당시 이 곡을 만들었을 때 터키풍이 유행이었으므로, 모차르트도 이에 영향을 받아 터키 친위대 행진을 묘사한 것 같다. 처음의 경쾌한 테마가 2개 부분으로 반복 연주되는데, 이 멜로디가 간결해서 가볍게 들릴 수도 있겠지만 차츰 생명력을 불어넣고 모차르트의 독창적인 특성을 찾을 수 있다. 터키풍의 행진곡으로 전체를 감싸는 이 리드미컬한 리듬은 우리와 너무도 친숙하다. 화려한 이국풍의 악장은 마지막의 강한 화음의 코다로 클라이맥스에 이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