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eorg Friedrich Handel 헨델 [1685-1759]
Water Music Suite : Prelude
‘수상음악’ 모음곡 중 전주곡
Musici di San Marco, Conductor: Alberto Lizzio
이 ‘수상음악’은 밝고 산뜻한 이탈리아풍의 느낌을 지닌 합주 협주곡으로 연주회에서도 자주 연주되는 뛰어난 곡이다.
여러 개의 짧은 악장들로 이루어져 있는데, 편성은 고전적이지만 그 밖의 악기 편성과 곡의 배열, 그리고 비교적 자유로운 내용들로 이루어져 있어서 근대 교향악단에 잘 어울리고 있다. 이 곡에는 다음과 같은 일화가 있다.
헨델이 궁정악장으로 있었을 때, 1970년 휴가로 영국에 건너간 이후 영국 상류사회의 총애를 받은 그는 하노버의 귀국 명령을 어기면서까지 계속 남아 있다가 결국 새 국왕의 신의를 잃게 되었다. 헨델은 잃어버린 왕의 총애를 다시 얻기 위한 목적으로 이 곡을 작곡하였고, 1715년 왕이 뱃놀이를 즐길 때 근처에 있는 배 한척에 관현악단을 태워 이 곡을 연주시켰는데, 이 음악이 왕의 마음에 들어 다시 왕의 총애를 받게 되었다는 것이다.
이 작품은 모두 20곡으로 구성되어 있는데 지금은 이를 축소 편곡하여 사용하기도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