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 날인가
내겐 기적 같았던 환상
너를 보았어
모든 공간이
내겐 정지 되었던 순간
너를 보았어
조금 마른 몸
조금 단호한 그 눈동자
들판에 불어온
바람처럼 넌 자유로왔어
조금 마른 몸
조금 단호한 그 눈동자
들판에 불어온...
가볍게 스치는 바람
내 두 볼 살짝 입 맞춘 뒤
가볍게 스치는 바람
네게도 닿아가길
어느 날인가
내겐 기적 같았던 환상
너를 보았어
모든 공간이
내겐 정지 되었던 순간
너를 보았어
만일 우리가
많은 변명 없이 서로를
붙잡을 용기가 있었다면
더 행복했을까
만일 우리가
많은 변명 없이 서로를
붙잡을 용기가...
가볍게 스치는 바람
내 두 볼 살짝 입 맞춘 뒤
가볍게 스치는 바람
네게도 닿아가길
가볍게 스치는 바람
흩날리듯 널 속삭인 뒤
가볍게 스치는 바람
십오 분 나만의 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