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공(異空)(20)

오지총
앨범 : ozzychong 2nd

스무살 스무살이란건  
단지 열아홉과
스물하나의 사이
그것만은 아닌 것을
모두가 날 가두었던
모두가 순간에 사라진
가벼운 내 몸은 완전한 듯 했지만
수채화 같던 꿈들은
빗물에 씻겨버리고
물먹은 눅눅한 방 한구석에
웅크린 나를 보아야만 했고
가져야 할 것 가득한
욕심많은 세상은
결국 버리고 또 버려야 할 것
투성이란 걸 깨달아야 했던
<간주중>
수채화 같던 꿈들은
빗물에 씻겨버리고
물먹은 눅눅한 방 한구석에
웅크린 나를 보아야만 했고
가져야 할 것 가득한
욕심많은 세상은
결국 버리고 또 버려야 할 것
투성이란 걸 깨달아야 했던
<간주중>
스무살 스무살이란 건
단지 열아홉과
스물하나의 사이
그것뿐인 것을
스무살 스무살이란 건
스무살 스무살이란 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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