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민요 2

임정란


- 긴아리랑
* 아리랑 아리랑 아라리로구료 아리랑
아리얼쑤 아라리로구료

만경창파 거기 둥둥 뜬 배 게 잠깐 닻주어라
말 물어보자

- 정선아리랑
* 아리랑 아리랑 아리리요 아리랑 고개로 나를 넘겨 주오

산적적월황혼에 임 생각에 사무치어
전전반측 잠 못일제 창밖의 저 두견은
피나게 슬피 울고 무심한 저 구름은
달빛조차 가렸으니 산란한 이내심사 어이 풀어 볼까

세파에 시달린 몸 만사에 뜻이 없어
홀연히 다 떨치고 청려를 의지하여 지향없이 가노라니
풍광은 예와 달라 만물이 소연한데
해 저무는 저녁노을 무심히 바라보며
옛일을 추억하고 시름없이 잊노라니
눈앞에 온갖 것이 모다 시름뿐이라

- 한오백년
* 아무렴 그렇지 그렇고 말고 한오백년 살자는데 웬 성화요

한많은 이 새상 야속한 임아 정을 두고 몸만가니 눈물이 나네
살살바람에 달빛은 밝아도 그리는 마음은 어제와 오날
지척에 둔 임을 그려 살지 말고 차라리 내가 죽어 잊었나 볼까

- 강원도 아리랑
* 아리아리 쓰리쓰리 아리리요 아리아리 고개로 넘어간다

아주까리 동백아 열지마라 누구를 괴자고 머리에 기름
열라는 콩팥은 왜 아니 열고 아주까리 동백은 왜 여는가

- 신고산타령
* 어랑어랑 어허야 어야디야 내 사랑아

신고산이 우루루 함흥차 가는 소리에
구고산 큰애기 반봇짐만 싼다

구부러진 노송남근 바람에 건들거리고
허공중천 뜬 달은 사해를 비춰주노라

- 궁초댕기
* 무슨 짝에 무슨 짝에 부령청진 간 임아
신고산 열두고개 단숨에 올랐네

궁초댕기 단장하고 신고산에 뵈올때는
한아름 꽃을 안고 웃으며 오리라

백년궁합 못 잊겠소 가락지 죽절비녀 노각이 났네

장근십년을 상사로 보내니 무덤만 가까이 주름이 잡혔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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