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가 오는 거리를 걸으며
어둠속에 흘러내리고 싶어
빗물처럼 안개 짙은 강변을 걸으며
어둠속에 흩어지고 싶어
안개처럼
워~ 별들이 빛나지 않아도 좋아
워~ 끝없는 어둠속에 안기고 싶어
바람불면 그 바람을 맞으며
어둠속에 부서지고 싶어
파도 처럼 내가 좇던 무지개가 좋아
많은 날들 그렇게 지나쳐 보냈나봐
워~ 별들이 빛나지 않아도 좋아
워~ 끝없는 어둠속에 안기고 싶어
두루루루~
내 지나온 갈 수 없이 흘러버린
그 많은 날들 후횐 없지만
시간이 가면 자꾸 멀어져가는
아름다운 꿈 잡을 수 없을까
비가오는 거리를 걸으며
어둠속에 흘러내리고 싶어
빗물처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