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자란 만큼 좀 더 바쁘게 지내
네가 비워진 만큼 하룰 채우려고 해
근데 하나도 채워지질 않아
그때의 떨림 고스란히 물들어
다른 사람을 봐도 네가 겹쳐 보여서
문득 울컥해 너무 아프더라
남겨진 네 흔적들 때문에
네가 내 옆에 있는 것 같아
오늘도 너를 찾아 기억을 헤매다
길을 잃은 채 혼자 울까
이런 사랑은 나 다시는 못 할 것 같아
네가 아닌 다른 사랑은
더 많은 것을 보여주지 못해서
좀 더 따뜻한 말로 널 대하지 못해서
그게 너무나 슬프더라
단 한 번 널 볼 수만 있다면
내 모든 걸 다 네게 줄 텐데
오늘도 너를 찾아 기억을 헤매다
길을 잃은 채 혼자 울까
이런 사랑은 나 다시는 못 할 것 같아
네가 아닌 다른 사랑은
좋았던 기억들만 남아
유난히 네가 참 예뻤던 날들
돌아서는 너를 두고 가야만 해
내일의 우리는 없을 테니까
견딜게 모든 순간 네가 떠오를 때
죽을 만큼 나 아파와도
오랜 시간 지나도 네가 남을 것 같아
우리 사랑했던 날보다
많이 그리울 것만 같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