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음 한쪽이 고장 났나 봐
누굴 만나도 너만 보여
잘해 주지 못한 일들만 생각나
애틋해 아파
너무 쉽게 끝나 버린 것만 같아 후회돼
몇 번을 울렸어 널 미워 한건 아닌데
그때 내 상황이 참 많이 복잡해
눈꺼풀 조차도 버거워
한숨 깊던 날들 너에게로 까지
옮겨 질까 봐
보고 싶은데 보고 싶다 말 못 해 어떻게
이기심 또 채워 난 Always
미안해 오늘도 네 계정에
한참을 머물러 이 작은 화면 속
나만 알고 있는 수줍던 네 웃음
함께 가기로 한 못다 한 여행들
미칠 것 같아
나아닌 다른 것들로 빈자리가 채워지는 게
마음 한쪽이 고장 났나 봐
누굴 만나도 너만 보여
잘해 주지 못한 일들만 생각나
애틋해 아파
외우던 번호도 지워야 돼
소식을 들어도 꾹 참아
아직까지 매일 이별하는 중
입에서 맴도는 그 말 사실 보고 싶어
저기 지나가는 81번 버스에
왠지 네가 타고있을 것만 같아
익숙함이 찢어논 아픈 날들
괜찮아질 줄 알았어 큰 착각
걸음 걸음 엄청난 무게
매일 밤마다 쓴 술잔 비워
입술 물어뜯는 못난 습관 하나도
감싸줬던 너
문턱을 넘지 못해 안타까운 이별
눈물이 고였던 새벽
그리움을 타고 겨우 올라가
헝클어 트려 놓은 번호를 눌러
다시 보고 싶어
굳어 가는 맘 깨질지도 몰라
감당할 수 없어 어색했던 침묵만큼
낯선 네 목소리
마음 한쪽이 고장 났나 봐
누굴 만나도 너만 보여
잘해 주지 못한 일들만 생각나
애틋해 아파
외우던 번호도 지워야 돼
소식을 들어도 꾹 참아
아직까지 매일 이별하는 중
입에서 맴도는 그 말 사실 보고 싶어
익숙함이 찢어논 그때의 우리
발맞춰 걷던 작은 행복들
우산이 되어주자던 그 약속
혼자 비를 맞고 있어
혹시라도 네 곁에 다른 사람이 생겨서
내게로 돌아올 수 없는 거 라면
너무 아프잖아
잊었단 말도 다 잊어야 돼
소식을 들어도 꾹 참아
아직까지 매일 이별하는 중
입에서 맴도는 그 말 너무 보고 싶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