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웃고 싶었다
오늘 하루는
정말 평범해지고 싶다
어제와는 다르고 싶다
노래도 부르면서
책도 읽고 그러고 싶다
내 이름을 불러주던
그 목소리부터 잊어볼까
한눈에 알아보던
그 걸음부터 천천히 잊어볼까
하루가 너무나 길어
같이 했던 기억투성이라서
하루가 멈춘 듯
넋 나간 시계처럼 눈물이다
전부이던 하루가 지나가
한번 보면 못 잊을까
너와 마주칠까 두려워서
익숙해진 이 거리를 돌아
걸어가 천천히 잊어본다
하루가 너무나 길어
같이 했던 기억투성이라서
하루가 멈춘 듯 넋 나간
시계처럼 눈물이다 전부이던
또 하루가 지나가
겁쟁이가 되어만 간다
추억 속에 갇혀서
하루가 너무나 길어
같이 했던 기억투성이라서
하루가 멈춘 듯 넋 나간 시계처럼
눈물이다 전부이던
하루가 지나가 니가 또 지나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