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에게 다시 돌아갈 수가 없어
꿈에서 깨어나지 않아
우두커니 멈춰버린 시간 속
하염없이 서성이네
조금만 날 기다려줘
또 하루가 지나가도
밤이 내려와
하나 둘씩 불을 밝혀줘
우 우
색깔을 잃은 메마른
그림자처럼
언제나 너를 맴돌아
어제의 나를 떠올릴 수가 없어
서서히 흐려져가네
조금만 날 기다려줘
또 하루가 지나가도
밤이 내려와
하나 둘씩 불을 밝혀줘
우 우
지나온 저편의 기억들 모두
불을 밝히면 그 자리에
지나온 저편의 시간들 모두
조금만 날 기다려줘
또 하루가 지나가도
밤이 내려와 하나 둘씩
불을 밝혀줘
조금만 날 기다려줘
또 하루가 지나가도
밤이 내려와
하나 둘씩 불을 밝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