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만히 있어도 아름답구나
그냥 서 있어도 참 예쁘구나
꽃 피우는 게 참 일이지
그 연약한 몸으로
이 추은 겨울을 이겨냈구나
난 그냥 걷다가 널 처음 봤어
스쳐 지나갈 수 가 없었지
아직 네 이름도 모르는데
내 눈가에 웃음을
가득히 채워줬구나
하얀 눈송이가 꽃잎에 앉아
붉게 물든 내 마음
어찌 다 표현 할 수 있을까
아이고 예쁘다 말하기도 전에
내 마음 속 들어와버렸는데
두발 움직일 턱이 없지
지금 이순간 행복을
가득히 채워줬구나
넌 그냥 서있을 뿐인데
난 정말 생각이 많아져
너의 모습이 난 좋아
그 사랑의 작은 빛
아름답게도 피었네
하얀 눈송이가 꽃잎에 앉아
붉게 물든 내 마음
어찌 다 표현 할 수 있을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