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간은 이른 새벽 지나가고
난 아직도 못 자고
너와는 주고 받던 메시지도
끝난 지 오래고
좋은 친구라고 날 챙기고
뭐든 말해주는 너라서
너만의 그렇고 그런 누가 되기엔
난 가까워서 더 먼 것 같아
친구로 남아
늘 뒤에 서있을게
너의 옆에는 다른 누군가가 있다 해도
늘 뒤에서 믿을게
옆자린 아니래도 뒷자린 되겠어
가끔씩 너와 멀어지는
상상만으로 아리는
좋은 친구라며 곁에 있어
이내 비겁해진 나라서
나 홀로 기웃기웃 거리는 맘도
곧 정리할게 진짜야
친구로 남아
늘 뒤에 서있을게
너의 옆에는 다른 누군가가 있다 해도
늘 뒤에서 믿을게
옆자린 아니래도 뒷자린 되겠어
늘 뒤에 서있을게
너의 옆자린 내게 내줄 수가 없다 해도
늘 뒤에서 믿을게
많이는 안 바랄게 그저 네 뒷자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