잊어도 그것이

(내사랑님 희망곡)미교
지워야 할 일들이 많아서
이제 정리된 이별
오래된 상처가 잘 아물어서
차츰 일어서도 봐
그간 너 없어도 들려 보던
별다를 것 없는 작은 술집에
그날 적어 내린 우리 두 이름
그만 일어서려다 터져버린
이제 다신 흘리지 않을 눈물이
가장 좋은 기억을 지워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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