잘 있다더군요
가끔 소식은 들어요
그럴 땐 잠시 흔들리지만
평화로운 삶이죠
어쩌다 혼자 외롭긴 해도
한가로운 삶이죠
추억은 많아도
아는 체 하지 않아요
녹슬어 재가 돼버린 지금
잊어야죠 덮어요
눌러둔 후회 넘쳐흘러도
나만 알죠 감춰요
지금이 좋아요
잃을 게 없으니까
가벼워 좋아요
짐 진 게 없으니까
작은 흉터 하나
숨겨 놓은 채 살아요
마음이 가고 가려워져도
주저하죠 참아요
잠자다 깨어 멍하니 앉아
다짐하죠 지워요
지금이 좋아요
잃을 게 없으니까
가벼워 좋아요
짐 진 게 없으니까
작은 흉터 하나
숨겨 놓은 채 살아요
마음이 가고 가려워져도
주저하죠 참아요
잠자다 깨어 멍하니 앉아
다짐하죠 지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