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친구야 슬퍼하느냐
오랜 침묵에 우느냐
거치른 저 넓은 들판을
너와 나 뛰었었지
너는 나에게
꿈을 주었고
나는 널 보며 웃었다
그러던 네 모습
이제는 어디에
버리고 있느냐
한땐 너무 강한 널 보며
너를 미워했지
때로는
맘에 없는 소리로
너를 화나게 했었지
친구야 너는 나의 꿈
다시 웃어 보여봐
어디 세상이
얼마나 힘든지
한번 재어 보렴
모두 잠이 들었을 때도
너는 너를 찾아
내리는 새벽이슬 맞으며
너의 가슴을 열었지
친구여 너는 나의 꿈
다시 웃어 보여봐
어디 세상이
얼마나 힘든지
한번 재어 보렴
어디 세상이
얼마나 힘든지
한번 재어 보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