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 일분 마지막 전화
긴 한숨
낮아진 한 음
꼭 다문 너의 입술
초라한
너무 초라해진 나
들키기 싫어서
말을 아끼네
넌 쉬웠나봐
넌 준비했나봐
난 아무것도
할 수 없는데
기다렸니
널 헤아려
너의 곁을 먼저
떠나가주길
짧아진
너의 대답
어색한 저녁 식탁
뜸해진 너의 전화
달라진
점점 변해가는 너
지켜보는 일이
난 더 아픈데
넌 쉬웠나봐
넌 준비했나봐
난 아무것도
할 수 없는데
기다렸니
널 헤아려
너의 곁을 먼저
떠나가주길
그냥 이대로
널 보낼 순 없어
어떻게 만난
우리둘인데
더 잘할게
잠시 힘든 거라고
이제 우리앞에
슬픔은 안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