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안은 영혼을
잠식하여
진청의 그림자를
드리우고
단꿈에 마음은
침식되어
깨지 않을
긴 잠에 든다
내게도 이름이
있었다 한들
이미 잊은지
오래인 노래
아아아 부서진 멜로디만
입가에 남아 울고 있네
검푸른 저 숲속에도
새들은 날아들고
아아아 아아아 아아아
아아아 아아아아
깨지않을
긴 잠에 든다
내게도 이름이
있었다 한들
이미 잊은지
오래인 노래
아아아 부서진 멜로디만
입가에 남아 울고 있네
붉게 멍울진 마음에는
일상도 꿈도 투명하여
아아아 아아아 아아아
아아아 아아아 아아아
아아아 아아아 아아아
아아아 아아아아
깨지 않을
긴 잠에 든다
불안은 영혼을
잠식하여
진청의 그림자를
드리우고
단꿈에 마음은
침식되어
깨지 않을
긴 잠에 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