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 감고 너를 들어봐
외롭던 사랑이
움트는 소리
깊고 긴 침묵 속에서
열리는 창문 사이
피어나는 꽃의 시련을
더이상 피할 순 없어
차라리 그대를
마주 하면서
미련과 후회가 없는
내일의 끝을 향해
손짓하며 벗이 되리니~
인생이란 나무를
바라 보면서
새로운 오늘을
꿈꾸는 것
어둠속에 쌓이는
아픔이어도
시리게 아름다운
그리움이지
불어오라 바람아
상처뿐인 곳으로
찬란한 웃음 지으며
씻어 내릴 자리로
불어오라 바람아
내 너를 가슴에 품고
고통의 산맥위에서
새 바람이 될~지니
절망에서
무조건 달아나기엔
우리의 하루는
짧다는 것
외로움에 한없이
부딪친다면
우리의 삶은
너무 길어지는 것
불어오라 바람아
상처뿐인 곳으로
찬란한 웃음 지으며
씻어 내릴 자리로
불어오라 바람아
내 너를 가슴에 품고
고통의 산맥위에서
새 바람이 될~지니
불어오라 바람아~
상처뿐인 곳으로
찬란한 웃음지으며
씻어내릴 자리로~
불어오라 바람아
내 너를 가슴에 품고
고통의 산맥 위에서
새 바람이 될~지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