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레이션)
날씬한 몸내를 원하싶니까?
근육질의 탄탄한 몸매?
구리핏 피부.. 아~ 생각만 해도 그냥 기뻐요~
하지만 말이죠. 나다운거 고게 제일 중요합니다~
(나레이션)
오~~ 와~~~
예예~ 컴온~
살빼러가세~
내년 그리고 내해~ 예~!
살빼러가~ 가~!
간밤에 만난 아가씨~
내맘을 완전히 흔들어 놓고 떠나갓지
꿈이었어 무거운 눈꺼풀이 떠져
오마이 그럼 그렇지 내가 하는일은 늘 역시
일년일년 세월은 가는데 이거이거
이러다가 진짜 삐걱대서 평생 남들잘사는거 구경하다가~
좋은날 다보내고 펑펑울며 살까봐~
시작한 살뺴기 다이어트
심각한 마음에 불은 가을바람이어도
일단은 겉마음이 거뜬하니 겁은 잠시 접어두고
사력을 다해 빼보자고 오~ 나도~
쫙~ 달라붙은 망사티로 거리를 누빌떄가 있었어~
84키로~! 항상 뛰었던 내가 이거 슬프게 한물간 애물단지
쓰리에 쓰라린 머든 잘먹는다던 엄마도
이제는 밖에서는 아는척도 안해 참네~
뚱뚱한게 머 그리 큰죄 입니까~
난 욕심하나 없는 젊은입니다..
뚱뚱한게 머 그리 큰죄 입니까~
이가슴에 타오르는 큰 꿈을 아는지~
요~ 커플석 혼자서 지키기~
내번 극장에서는 팝콘과 치킨이
집에서는 동생들을 배달이나 시키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