흐려진다 다 취하고 그만이 나를 본다.
인사 한 번 나눴을 뿐 이름도 모르는데
흔들린다 그의 손이 어느 새 나를 잡고
어디론가 데려간다 왜인지 싫지않아
그의 입술이 다가와 다가와
대체 웬일이야 내가 왜 이래 고개조차 돌릴 수 없어
오늘 처음 만났잖아 조심해 맘과 달리 내 몸이 끌려
누가 뭐라 해도 이젠 안 들려
그의 숨결 느끼고 싶어
좀더 와주기를 기다려 조금 위험해도 짜릿한 이 밤
떨려온다 내 귓가에 젖어 든 그의 비밀
감미로운 속삭임에 입술이 얼어버려
눈을 감으니 어느 새 녹인다
대체 웬일이야 내가 왜 이래 고개조차 돌릴 수 없어
오늘 처음 만났잖아 조심해 맘과 달리 내 몸이 끌려
누가 뭐라 해도 이젠 안 들려 그의 숨결 느끼고 싶어
좀더 와주기를 기다려 조금 위험해도 짜릿한 이 밤
그런데 자꾸 어지러워져
시간이 오래 된 것 같은데
눈을 떠보니 모든 게 낯설어
기껏 정신차려보니 아찔해 남모르게 걱정만 앞서
정말 입을 맞춘거니 세상에 누가 알까 확인도 못해
아니,아무 일도 없어 난 몰라 차라리 다 꿈이었으면
어젯밤의 그는 누굴까 괜히 나도 몰래 웃음이 나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