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F - 크라잉 넛
TV가 켜지고 자명종이 울리면 질주하는 차들과 먼지의 도시 하늘엔 온통 회색구름과 공장굴뚝이
토해내는 시스템의 오류들 영화라고 믿고 싶었다 BUT 그러나 이것은 현실이 아닌 SCIENCE
FICTION 해가지지 않는 왕국 사실은 뜨지도 않았다 한낮의 좀비가 되어 거리는 북새통을 이루며
순수한 피를 찾기 위해 아침일찍 정신없이 움직이는 시스템 표정을 잃어버린 우리들의 표정
내장을 끌며 먹이를 찾아간다 내입가에 물든 붉은 피는 뭔가 내 눈물에 섞인 이름 모를 영혼
고요하던 어제밤에 꿈을 꾸었던 낙원에서 멍든 얼굴 표정없이 너의 두 눈은 무엇을 바라 봤던가
(뱀 파 뱀 파 이 아 뱀 파 뱀 파 이 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