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하루

김현식.신형원.권인하.강인원

흐르는 물결속을 헤엄치듯이
도시의 기슭까지 밀려내려와

잠시 한잔의 차를 마시며
안식의 숨을 내쉬어 본다

II: 오늘하루 그대의 사랑과
오늘하루 그대의 미움이
내리는 별빛에 빨래처럼 널려져있네

오늘하루 마주친 얼굴들
무심하게 지나친 사람들
어깨마다 촉촉히 저녁노을 물들어 있네 :II

수많은 약속으로 주고받던날
오늘도 까마득히 잊어버린채
그대의 거짓이 숨겨지도록
사랑의 눈을 감지 말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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