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 여기 두고가렴 그만큼 했으면 많이 사랑했어
다그치며 이은 인연 이젠 마지막 끈을 놓아줘
이런건 사랑아냐
되돌릴 수 없을만큼 이미 갔어
미워하며 돌아서자
세상 속물들처럼 그렇게
뒤 돌아가 서둘러 뛰어가
이제 나 같은 놈은 잊어버리고
돌아가는 길을 잃어 헤매기 전에
더 어둡기 전에
씻은듯 잊어주렴
내가 어울리지 않은 짓을 했어
과분한 널 넘본 내가 정말 미안해 내가 나빴어
뒤 돌아가 서둘러 뛰어가
이제 나 같은 놈은 잊어버리고
돌아가는 길을 잃어 헤매기 전에
더 어둡기 전에
다시 널 끌어안고 울기 전에 가
남은 미련이 망설일 널 잡기전에
-간주중-
내 평생을 내 전불 걸어도
모자라고 부족한 너였었기에
니가 사랑해주기엔 하찮은 내가
널 먼저 보낼께
아무 일 없었던 듯 가렴
*원곡은 이덕진님의 슬픈기억
리메이크로 한경일의 가렴 말고
BUZZ의 잘 살아요가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