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이 서른에 우린 어디에 있을까?
어느 곳에 어떤 얼굴로 서 있을까?
나이 서른에 우린 무엇을 사랑하게 될까?
젊은 날의 높은 꿈이 부끄럽진 않을까?
우리들의 노래와 우리들의 숨결이 나이 서른엔 어떤 뜻을 지닐까?
저 거친 들녘에 피어난 고운 바위꽃의 향기를 나이 서른에 우린 기억할 수있을까?
우리들의 만남과 우리들의 약속이 나이 서른엔 어떤 뜻을 지닐까?
빈 가슴마다 울려나던 참된 그리움의 북소리를 나이 서른에 우린 들을 수 있을까?
나이 서른에 우린 어디에 있을까?
어느 곳에 어떤 얼굴로 서 있을까?
어느 곳에 어떤 얼굴로 서 있을까?